[시사코리아저널/ 대구=심상선 기자]'총알 탄 사나이', '번개'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대구에 입성한 가운데, 큰 키 탓에 간이 침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중인 우사인 볼트.
볼트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세계를 평정했지만 자메이카 대표팀에서는 한낱 평범한 선수에 불과했다.
볼트는 16일 저녁 동료 9명과 함께 대구에 입성해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풀었지만, 아사파 파월(29) 등 다른 팀 동료와 마찬가지로 일반실에 투숙했기 때문이다.
그는 특급스타답게 호텔에서 가장 비싼 스위트룸을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빗나가게 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볼트의 키가 196㎝로 큰 편임을 고려해 침대 바깥으로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도록 간이침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볼트가 머물고 있는 781호에는 침대 바깥에 널찍한 의자가 놓여있다는 것.
볼트의 방은 이밖에 특별한 것은 없이 더블베드와 LCD TV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드호텔의 한 관계자는 "자메이카 대표팀과의 방 배정 논의에서 볼트 역시 다른 일반 선수들과 같은 대우를 받도록 했다"며 "층마다 있는 스위트룸은 자메이카육상연맹 고위 임원들이 사용하고, 볼트는 일반실에 머문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호텔은 치킨너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가 원하는 음식을 언제라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심상선 antiph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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