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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 "위기의 합천군을 소생의 도시로 만들겠다"신년 기자회견서 민선 7기 성과와 아쉬운 점, 올해 추진계획 등 상세히 설명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2.01.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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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가 11일 오전 10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 "대법에 상고···군정 차질없이 진행"
스피노자 말 인용 "지구의 종말이 와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 심겠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문준희 합천군수는 11일 오전 10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합천군의 문화관광자원과 지역특산품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쉼터, 힐링도시 합천 등 군민은 행복하고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합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준희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민선 7기 성과와 아쉬운 점, 그리고 최근 군민들이 궁금해하는 자신의 신상문제, 올해 추진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문 군수는 "제가 취임한 민선 7기 동안 개발과 보존이 조화로운 합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 합천의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치열하게 도전하며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되돌아봤다.

특히, 예산분야에 대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꼽았다.
그는 "2019년 1회 추경 역대 최초 6천억원 편성, 2020~2021년 결산추경에 역대 최초 7천억원 편성, 2021년 당초예산 역대 최초 6천억원 편성으로 인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 교부세 3,293억원을 확보해 군정을 확장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통분야에 대한 설명에서 "교통 오지였던 합천군에 남부내륙고속철도 합천읍 KTX 역사가 선정되고 달빛내륙철도 노선이 확정됐다"면서 "진천~영동~합천 고속도로가 새롭게 선정되고, 적중~창녕 유어 구간 선형개량, 순천~합천~현풍 고속도로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군수는 "이미 건설중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와 더불어 우리 합천이 내륙의 오지에서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런 접근성을 바탕으로 율곡 임북·문림리 일원에 약 1조3,700억원으로 산업단지, 물류단지, 주거지 등 합천읍 도시확장을 통한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3천억원 규모의 ‘합천 메디컬밸리 산업단지’로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기대 ▲8,000억원 규모의 Clickvill S.P.R(관광테마공원)은 사업부지 추진 ▲한영재단의 전기직업전문 학교 이전 진행 ▲황강변의 성산선도지구에 들어설 ‘옐로우 리버타운’ MOA 체결·진행 ▲20년 숙원사업이던 영상테마파크내 호텔 4월 착공 예정 ▲영상테마파크를 기반으로 하는 ‘악견산 케이블카 사업’ MOA 체결 진행 등을 성과로 소개했다.

공공부문에서는 ▲농촌협약 및 농산어촌개발사업비 1,222억원 확보 ▲공공하수도 분야 사업비 전국 최대 523억원 확보 ▲풍수해 종합정비사업에 전국 최초 2019년부터 3년 연속 선정해 1,091억원 확보 ▲황매산 진입로 정비 및 하금지구에는 100억원 규모의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가 선정 ▲묘산면 산제리 일원 ‘두무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 등도 성과로 꼽았다.

문 군수는 '경쟁력 있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위한 각종 성과와 지표도 설명했다.

군은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도시 합천을 위해 국토교통부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비 230억원을 확보했으며 상층에는 무장애 친화형 임대주택과 저층에는 사회복지시설이 복합설치된 공공임대주택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우선 공급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 공모사업에 선정돼 17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공급했다.

그 밖에도 신소양 체육공원 핑크뮬리 동산조성, 핫들 생태공원 파크골프장 18홀 2개소 조성, 체육공원 수해복구 등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조성 및 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군민 친화 공간 제공에 힘쓰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가 11일 오전 10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문 군수는 또한 주차환경개선, 도시 정비, 공익사업지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성과도 소개했다.

▲왕후시장 공영주차장 ▲합천터미널 앞 공영주차장 ▲2청사 주변 공영주차장 ▲농업기술센터 옆 공영주차장 ▲경남은행 뒤 공영주차장 등을 확보해 상가 밀집지역, 주거밀집 지역, 이면도로의 주차난 해소 등 주차 선진도시를 추구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20년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합천군과 주민들은 즉각 합천댐 방류 수해피해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민관의 신속한 대처로 전국 최초 수해피해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었던 문제도 언급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합천댐 홍수피해 국가 배상 비율을 72%로 결정했다.
최근 섬진강댐 하류 8개 시·군의 국가 배상 비율이 48%로 결정되면서 합천군의 발빠른 대처가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 4월 경남도 군부 최초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개설해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합천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60억원을 발행해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을 도모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도 하나의 성과로 내놓았다.

합천군의 그 동안의 다양한 수상실적도 한 몫한다.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미래전략부문 대상 ▲제25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 평가 대통령 표창 수상 ▲가족친화 인증 평가 우수기관 선정 ▲황매산 휴게소‘철쭉과 억새 사이’가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건축분야 3관왕을 차지했으며 그간 상급기관 및 대외기관에서 주관한 평가에서 90여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 군수는 이와 같은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선 7기 동안 군 소멸 위기 타개를 위해 도전했던 사업 중 추진이 어려웠던 부분도 털어놓았다.

문 군수는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일부 주민 반대와 정치권의 부정적인 의견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면서 "추진이 순조롭지 못한 사업들은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최근 우리군은 교통망 확충 등으로 주변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인구감소에 의한 지역 동력은 많이 저하 되어 있다"면서 "필요한 곳에 민자를 유치하고 산단을 조성하며 새로운 관광단지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기업가들을 찾아 발 벗고 다녔다. 이제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합천읍은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주변을 개발해 상권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올해 신설되어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씩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 기금의 전국 최대 확보, 고향 사랑 기부금 활성화, 생활인구 증대 등 다양한 대안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문 군수는 결론적으로 "위기의 합천군을 소생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 군수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재판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문 군수는 먼저 "저의 부족한 점으로 오랫동안 군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군민들의 기대와 계속된 사업 추진을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설명했다.

문 군수는 "상고심 변호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계신 법무법인 평안과 이광범 전 내곡동사저부지매입 특별검사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에서 수임해 상고이유서를 13일까지 제출한다"면서 "상고심의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지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을 인용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군정의 추진은 아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혀 재판과 관계없이 군수로써의 확고한 직무 의지를 덧붙였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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