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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 도시가스 보급률 타지역에 비해 저조1만 7,899가구만 공급...보급률 37.4%
  • 김용수
  • 승인 2011.08.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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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경남 사천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이 도내 일부 시 지역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12일 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사천지역은 지난 2000년 7월 사천읍 소재 대경아파트를 시작으로 도시가스가 첫 공급되면서 관내 전체 14개 읍면동 가운데 현재 11개 지역에만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중 주택에 실제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것은 전체 4만7,828가구 중 1만 7,899가구만 공급돼 보급률은 37.4%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도내 김해시의 경우 76.3%, 양산시 73.3%, 창원시 69.6% 등에 비해 사천지역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 3개 면인 곤양, 곤명, 서포면 지역은 도시가스 공급에 대해 구경조차 못하고, 지금까지 연탄과 LPG, 땔감 등을 활용하면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이같은 사항은 사천시가 도내 다른지역에 비해 10여년 이상 늦게 도시가스 시설 준비를 해왔는데다 추가 비용을 지속적으로 투자하지 않은 채 도시가스 공급업체에 모든 부담을 떠넘기고 있어 도시가스 보급률을 제자리 걸음마를 인위적 하게 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2006년 8월 도시가스 공사업 보조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도시가스 공급업체에 20억 원을 지급한바 있다.

그러나 이 예산은 도시가스 공급업체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2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주)GSE는 사천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현재까지 총 250여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천시는 20억 원을 지원한 후로는 한 번도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는 도시가스 공급업체의 과다한 투자가 결국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로 인해 투자효율성이 떨어지는 지역과 인구밀집 지역간의 양극화는 심화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또 도시가스 미공급 가구들의 설치비 부담도 도시가스 공급을 더디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도시가스관 설치에는 m당 5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거리가 100m 떨어진 가구는 50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셈이다.

이처럼 사천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느리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행정당국의 지원 없이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가구들의 생활불편을 사실상 해결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도시가스 공급업체는 사천지역의 저조한 도시가스 보급률을 어느 정도 해결하기 위해서는 10년간 50여억 원의 재원이 조성돼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년 간의 연차사업이 진행되면, 가정용 가스보급률은 65%, 단독주택은 30%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사천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업체에 내년도 공사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요청하는 등 시민들에게 도시가스를 조기 공급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에 도시가스 공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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