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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女하사, 오빠에게 신장 이식
  • 장현옥
  • 승인 2011.08.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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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여군이 자신의 오빠에게 간을 이식해줘 오누이의 정을 과시했다.

군산이 주둔지인 공군 제 38전투비행전대의 김혜정(28) 하사는 지난 3일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오빠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하사는 현재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오빠와 정이 두터웠던 김 하사는 20년 넘게 당뇨병으로 고생하던 오빠가 합병증으로 만성 신부전증을 앓게 되자 신장이식을 결심하고, 이날 이식수술을 마쳤다.

김 하사는 "어릴 때부터 나를 예뻐해준 오빠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 싶었다"면서 "가족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 아니냐"며 오히려 담담했다.

간을 이식받은 오빠 김모(32)씨는 "여동생에게 신장 이식이라는 큰 부담을 줘 미안하고, 조직검사 등 여러과정도 힘들었을 텐데 나를 위해 견디어 준 동생이 고맙고 한편으론 대견하다. 빨리 건강을 회복해 동생을 더 사랑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현옥  jho93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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