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 김용수 기자］각종 상품을 구매하고 난 후 받는 영수증에서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성 물질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형마트 등에서 물건을 사고 난 후나 일반 음식점에서 밥먹고 난 후 받는 영수증을 무심코 받는 경우나, 일부러 챙겨 받아 연말 정산 때 이용하기 위해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이 영수증에서 '비스페놀A' 라는 발암성 물질이 검출돼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주로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인데,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다. 또, 영수증 뿐 아니라 번호표와 거래명세서까지 조사 대상 27종 가운데 24종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산업의학과 홍윤철 교수는 "성 조숙증 같은 것, 성 발달에 장애가 생기게 되고, 심장병, 고혈압, 간에 독성을 미치는 비스페놀A 는 열을 가해 글씨를 쓰는 감열지에 코팅돼 있다가 피부 접촉을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출된 양이 유해할 정도는 아니지만, 영수증을 많이 다루는 가판대 계산원이나, 어린 아이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따라 소비자원은 정부에 영수증 사용금지를 건의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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