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코리아저널/ 경남= 채수경 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지사장 황호림)는 사천산업단지 입주기업 편의를 위해 산업단지 내 9개소에 걸쳐 교통 안내 번호표지판을 설치했다.

유천교차로 방향으로 4개소, 월성교차로 방향으로 5개소에 설치된 안내용 교통 번호표지판은 사천산업단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보다 알기쉽게 업체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사천시장 초청 입주업체대표 간담회에서 대신항공의 이경근 대표가 건의한 사항을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에서 해결했다.

3월 간담회 때 이대표는 “창원시 대로에는 신호등에 길을 안내할 수 있는 번호판이 붙어 있다”면서 “굳이 어디서 어디로 들어가라고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 없이 몇 번 도로에서 우측, 좌측으로만 설명하면 업체를 쉽게 찾아갈 수 있어 사천시에서도 이 같은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도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한 바 있다.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는 안내용 교통번호 표지판 설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도로점용허가 등 관련 업무에 착수한 결과, 7월 29일 산업단지 내 9개소에 교통 안내 번호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산단 내 교통 안내 번호표지판은, 새로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법에 따라 산업단지 입구에서 시작해 왼쪽은 홀수번호를, 오른쪽은 짝수번호를 각각 부여해 국가 도로명 주소법과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이에 유천교차로 방향 4개소에는 짝수번호 ②④⑥⑧로, 월성교차로 방향 5개소에는 홀수번호 ①③⑤⑦⑨로 표시했다.

또, 화살표 방향 표시를 통해 좌우측 방향의 번호를 표기하여 누구나 쉽게 산업단지 내 업체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제작ㆍ설치 되었다.

사천산업단지는 항공산업 관련업체와 외국인투자지역이 밀집해 있어 타 지역 또는 외국 바이어들의 방문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업체를 안내할 수 있는 표지판이 제대로 안돼 있어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사천임대전용산업단지 및 사천외국인투자지역 입구에 산업단지 전체 안내도면이 설치되어 있지만, 단지로 진입시 블록을 구별하기 힘들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교통 번호표지판을 설치함에 따라 사천단지 방문 고객들이 교통 안내 번호표지판만 보고도 찾고자 하는 업체의 진입로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내방객 편의는 물론 입주업체의 이미지 상승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 황호림 지사장은 "사천단지 산업의 특성이나 밀집해 있는 업체의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산업단지 환경이 굉장히 열악한 편"이라고 지적하며 "업그레이드 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사장은 또 "각 블록 진입로에 입주업체 안내간판 설치를 계획 중에 있다"면서 "업체명이 표기된 입간판이 설치될 경우 안내용 교통 번호표지판과 더불어 현대화된 산업단지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는 각종 간담회, 지자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수석코디네이터 제도 및 기업사랑 도우미 창구 등을 통해 입주기업체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산업단지 환경정비 외에도 단지내 시내버스 운행, 입주업체 한마음 등반대회 실시, 금융정책 설명회 개최 등 기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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