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한산업(주) 정영식 대표이사.

창원시는 2011년 2/4분기 최고연구팀상 수상팀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압축기전문 강소기업 범한산업(주) 범한기술연구소를 선정하고, 5일 오후 3시 범한산업(주)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범한산업(주)는 1990년도에 설립하여 현재 해상용과 육상용의 고압압축기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해상용으로는 선박의 주 기관과 가스터빈 시동용, 해양설비와 시추선 등의 해저탐사용, 잠수함용 등에, 육상용으로는 송배전 설비의 초고압 전류차단기용, 호흡용 고압공기압축기, 원자력을 비롯한 발전설비용, 항공우주설비 시험용 등에 사용되고 있다.

2000년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은상’을 수상했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복합 사이클형 고압압축기’에 대해 과학기술부로 국산신기술을 인정받아 ‘KT마크’를 획득했다. 2001년에는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으로부터 ‘EM마크’를 획득했다.

2007년에 압축기분야에서는 최초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압축기에 관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의 다양한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9001, 이노비즈 등 다수의 수상과 인증을 받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다.

설립 이래 21년간 고압압축기분야에서 꾸준히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로 2010년에는 매출액 100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이뤘으며, 2011년 목표 매출액 160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6년 ‘범한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매년 매출액의 10% 정도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자체기술개발, 정부기술개발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120여 종의 제품군을 보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세계 최고의 고압압축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995년 함정용 고압압축기를 최초 개발해 ‘KDX-Ⅰ' 사업을 비롯해 ’KAX-Ⅱ, AGX, LPX사업‘ 등에 압축기를 공급했으며, 이러한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또는 후속 해군사업에도 적용할 공기압축기도 개발해 놓고 있다.

수․화력발전분야에의 압축기 공급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원자력발전에도 적용 가능한 공기압축기 및 수소계통 부품 수리업체로 인증(품질등급A)를 획득함으로써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ATC는 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거나 3년 내에 세계 10위 이내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의 부설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육성하는 제도로서 범한기술연구소가 2010년 6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로 지정됐다.

현재 ATC 수행과제인 ‘수중함용 저진동 초고압 공기압축기’를 2010년부터 시작해 5년 간 개발완료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범한산업(주)는 조선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연간 500여 대(2010년 기준)의 선박용 압축기를 수출했으며, 향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로 시장을 다각화하여 2015년 이후에는 선박용 압축기 시장에서 ‘GLOBAL TOP 5'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외형적인 성장보다 내실있는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인한 제품군의 다양화와 압축기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연구개발 분야 연구원들의 사기앙양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연구개발 실적이 있는 연구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정,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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