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청사 전경.

재해‧재난의 사전관리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24시간 시민 지키는 실효성 있는 체감형 행정 지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시민이 24시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 겨울철에 예상되는 각종 사고, 재해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모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 관리 △체감형 민생 안정 △취약계층 복지 지원 등 총 3개 분야 26개의 대책을 추진한다.

시에서 추진하는 ‘103만 창원시민을 24시간 지키는’ 동절기 종합대책의 분야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빈틈없는 안전 관리

시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 대비체계를 구축한다.
‘대설 위기대응 매뉴얼’을 중심으로 근무체계를 수립하고 폭설 대응 훈련을 실시하여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겨울철 독감 확산에 대한 대책으로는 호흡기‧발열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보건소와 의료기관 9개소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한다. 또한,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게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추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온열기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추진하며, 주요 등산로 및 산불발생취약지역에는 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등(493여 명)을 집중 배치한다.

󰊲 시민 체감형 민생 안정

시는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 안정 대책도 세심하게 챙겼다.
겨울철에 김장쓰레기, 연탄재 등이 다량 배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중 처리기간을 운영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세부적으로 가정에서는 김장쓰레기가 나오면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
단 절임배추의 경우 음식물수거용기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또한 가정 난방용으로 사용한 연탄재는 올해 11월 8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시에서 무상으로 수거한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물가의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장 채소류의 수급 및 가격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관내 성수식품(고춧가루, 젓갈류, 김치류 등) 제조·판매업소에 대해 시‧구청‧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 점검반(11개반 22명)을 편성, 위생 점검을 강화해 시민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 시정에 온기를 더하는 취약계층 복지 지원

겨울철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도 꼼꼼히 챙겨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위기가구와 저소득 가정에 대한 긴급지원과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모금 활동, ‘아름다운 하루’ 나눔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아울러,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시와 창원시립복지원이 함께 현장 보호 활동팀을 구성, 거리 노숙인의 시설 입소를 유도한다.
또한, 혼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께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매주 1회 ‘안부 확인의 날’을 운영하여 독거노인의 생활안전을 수시로 점검하고 집중 돌봄을 실시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동절기 재해, 재난을 사전에 관리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창원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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