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일 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공정·상식 회복 바라는 민심···반드시 정권교체”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선후보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했다.
경선 당원투표율은 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36만3,569명이 참여해 63.89%의 투표율을 보였다.
여론조사 4개 기관을 통해 각 1,500명씩 총 6,000명이 응답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7.85%를 얻어 1위를 했다. 홍준표 의원은 41.50%로 2위를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17%를 얻었다.

윤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21만34표를 얻어 홍 의원(12만6,519표)에 크게 앞섰다.
그러나 일반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48.21%로, 윤 후보(37.95%)에 우세했다.

윤 전 검찰총장은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냈다.

앞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본선에서 치열하게 겨루게 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도 본선에서 만난다.

국민의힘은 후보가 선출 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 발표에 앞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모)

윤석열 후보는 이날 당선 수락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민심은 정치신인인 저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후보에 지명된 뒤 ‘정권 교체,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수락 연설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이라면서 자신을 “조국의 위선,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정의 상징”이라고 했다.

자신의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정치권 눈치 안보고, 공정한 기준으로 사회 구석구석 만연한 특권과 반칙을 바로 잡으라는 명령”이라며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듯 거대한 부패 카르텔을 뿌리 뽑고 기성 정치권의 개혁을 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