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20년 수립한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대책을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관련 지표가 2021년 9월말 기준 교통사고 건수 645건(27%), 사망자수 5명(12%), 부상자수 982명(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교통안전지수 평가(2019년 기준)에서 65.40점(E등급)을 받음에 따라 교통안전지수 평가지표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설 개선과 시민의식 개선을 중점에 둔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시설개선 부분에서는 교통사고 피해정도를 줄이는데 효과가 큰 제한속도 하향사업을 시내 전역에 걸쳐 시행했다.
신규 아이디어 사업인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사업 및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행자 사고위험을 개선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및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약자인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고 불합리한 도로구조를 개선하는 등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진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효율적인 시설개선 추진을 위해 15개의 민·관·경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그린로드 대장정’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6개 학교에 대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의 시각에서 통학로의 위험성을 살펴보고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민의식 개선 부분에서는 TV광고 및 시내버스 외부광고를 활용해 창원시민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
SNS 등을 활용해 매월 주제를 정해 교통안전 PLUS 캠페인 홍보자료를 배포, 시민들에게 바뀐 교통정책이나 교통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통관련 유관기관과 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해 효율적인 교통안전정책 추진을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검토·논의하고 있다.

비난해 하반기부터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교통안전지수 평가기준이었던 2019년에 비해 2020년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대비 약 8% 감소했고, 2021년 9월말 기준 교통사고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7% 감소하는 등 창원시의 교통사고 감소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횡단보도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시범사업과 같은 신기술의 도입 확대와 교통사고 원인조사반 운영을 통한 교통사고 다발지점 관리·개선 등 교통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부족한 교통안정책들을 보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교통안전도 평가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룡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우리 가족이 다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도로 위에서는 이솝우화의 토끼처럼 빨리 달리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면서 거북이처럼 목적지까지 여유를 가지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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