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를 잠재울 시원한 블루(BLUE)버스터를 표방한 영화 <개구쟁이 스머프>가 지난 주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올 여름 블록버스터 흥행전에서도 ‘파랑’만장을 일으켰다.

7월 29일 전미 3,395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한 <개구쟁이 스머프>는 <해리포터>, <퍼스트 어벤져>, <트랜스포머3> 등을 모두 물리치고 단 3일만에 3,620만달러(한화 약 380억원)을 거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당초 함께 개봉한 <카우보이 & 에일리언>의 낙승을 점쳤던 전문가들도 예상을 뒤엎은 <개구쟁이 스머프>의 깜놀 흥행 1위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블루버스터로 국내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구쟁이 스머프>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수익 (US$ 36,200,000)로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올 여름 극장가 최대의 이변을 선언했다.

전체 흥행성적 뿐 아니라 TOP 10 작품 중 스크린당 성적도 10,663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개구쟁이 스머프>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트랜스포머3>, <퍼스트 어벤져> 등 쟁쟁한 화제작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 그 의미를 더한다.

당초 같은 날 개봉한 <카우보이 & 에일리언>의 우세로 예상되었으나 <개구쟁이 스머프>와 비슷한 수치로 수위에 올라 <개구쟁이 스머프>의 흥행 비결에 대한 분석이 한창이다. 이처럼 여름 블록버스터 흥행의 중심에서 주인공으로 급부상한 <개구쟁이 스머프>는 기존 원작을 첨단 CG 와 실사 합성 기술로 한층 업그레이드한 재미와 스펙터클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평화로운 버섯마을을 떠나 세계에서 제일 번화한 뉴욕시 한복판에 떨어진 스머프 군단이 가가멜과 아즈라엘의 음모에 맞서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담과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토이 샵, 오래된 유적지에서 벌이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은 유머와 재미를 더한다.

또한 파파스머프, 스머페트, 똘똘이, 투덜이, 주책이, 배짱이, 가가멜 등 개성 넘치는 매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들과 화려한 볼거리는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전세계를 파랗게 물들이고 있는 ‘블루’ 버스터 <개구쟁이 스머프>는 오는 11일 국내 개봉된다.

전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개구쟁이 스머프’를 탄생 53년 만에 스크린에 부활시킨 3D 영화 <개구쟁이 스머프>는 푸른 달이 떠오른 밤, 가가멜에 쫓겨 뉴욕 도심으로 떨어지게 된 스머프들이 버섯마을로 무사히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거대한 모험담을 첨단 CG기술과 실사 합성, 3D로 구현한 작품이다.

김영환  k55550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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