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훈련 받느라 고생이 많지? 검게 그을린 네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휴가 나오면 꼭 보자.”
최근 해병대 총기사고를 비롯해 군대내 사건사고 관련소식으로 군 사기가 저하된 가운데, 무더운 날씨에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에게 단체 위문편지를 보낸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 간호학과(학과장 김은희)는 최근 군 입대를 한 6명의 학생들에게 1, 2학년 재학생 80명의 마음을 담은 위문편지를 보냈다.
방학 중에도 학과 세미나를 비롯해 자격증 취득으로 ‘방학아닌’ 방학을 보내는 학생들이 최근 군 입대를 한 친구들 생각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학생들은 서로 연락을 취해 강의실에 모여 6명 모두를 생각하며 각자의 이름에 하나씩 사연을 적으며 격려의 글을 작성했다. 2학년 김란이씨는 “군생활 중인 동기들 덕분에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한 생각도 든다”며 친구들을 걱정했고, 1학년 박순영씨는 “비록 얼굴을 못 본 선배들도 있지만 학과 동문이라는 연대감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선배들로부터 온 답장을 빨리 받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휴가를 나왔다가 학교를 방문한 정효준(2년)씨는 “선임병으로부터 ‘편지폭탄’이 왔다고 해서 놀랐는데, 잊지 않고 연락해준 친구들과 후배들에게서 무한한 사랑을 느꼈다”면서 “비록 육체는 힘들지만 격려해주는 많은 친구들의 관심에 군생활을 잘 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간호학과 김은희 학과장은 “학과 특성상 여학생들이 많지만 현재 남학생들도 비율이 높아져 2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힘든 군 생활을 잘 이겨내고 있는 학생들이 무척 대견하고 편지를 통해 함께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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