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경직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강원도내 혈액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강원도소방학교(학교장 권선욱)의 모든 교직원과 교육생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라는 펜데믹 상황 속에서, 소방학교에서 행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도움을 고민한 것이다.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소방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와의 사투가 계속 되는 동안, 혈액수급의 부족으로 수술과 응급환자에 대한 처치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1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강원소방학교의 전 교직원 뿐 아니라, 70여 명의 제35기 신임소방사반 교육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제35기 학생장 황하산 교육생은 “국민안전의 최일선으로 나가기 전, 졸업을 앞두고 뜻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구조·구급업무를 수행하는 것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국민안전 지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권선욱 소방학교장을 포함한 일부 참여자들은 헌혈 후 헌혈증과 기념상품을 소외계층을 돕는 데에 기부하며 한 번 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경직 기자  leky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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