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읍 바닷가 선착장.

[시사코리아저널=경북취재본부] "지난 21일 추석명절에 감포읍 바닷가 선착장에서 바다에 빠진 6살짜리 어린이를 구해주신 용감한 20대 청년을 찾아 주세요."

사회복지사 조복순 씨는 29일 "추석명절 경주시 감포읍 본가에 명절을 쉬러온 6세 남아가 엄마와 외출준비 도중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면서 "아이가 시야에 확인되지 않아 곧장 뒤따라 갔으나 아이는 이미 50미터 정도 떨어진 선착장에서 미끄러져 빠진상태로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 씨는 이어 "파도가 거칠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였는데 그때 추석나들이 나온 일가족이 이를 목격하고 20대로 추정되는 젊은 청년이 바로 다이빙해서 아이를 구출했다"면서 "일촉즉발의 순간 본인도 위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말릴 틈도 없이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에 아이의 부모가 감사인사를 건네고 연락처를 물어봤는데도 굳이 사양하고 젖은 몸인채로 운전하고 그 길로 떠났다"고 전했다.

조 사회복지사는 "급한마음에 아이의 엄마는 차종과 번호(베라크루즈 검정 SUV 13러 2143)를 확인하고 위험함을 무릎쓰고 귀한 생명을 구한 청년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 아이부모인 미용실 원장님이 아이를 살려주신 분을 꼭 찾아 감사인사를 다시 한번 하고 싶다고 한다"면서 "용감한 청년을 아는 분이나 당사자는 010-4514-0030 으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취재본부  pro1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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