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자원봉사센터(윤혜숙 센터장)주관으로 발 지킴이 봉사단(회장 김진중)과 이혈봉사단(회장 배미녀) 이 17일(금) 구청 다목적실에서 ‘봉사자들을 위한 서로사랑봉사’를 펼쳤다.

[시사코리아저널=강민주 기자] 대전 서구자원봉사센터(윤혜숙 센터장)주관으로 발 지킴이 봉사단(회장 김진중)과 이혈봉사단(회장 배미녀) 그리고 스포츠스태킹봉사단(회장 박희성)이 17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봉사자들을 위한 서로사랑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백신 접종 장소와 코로나 검사소에서 봉사한 봉사 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봉사에 봉사를 더하다’란 이름으로 건강지킴이 봉사단 21명과 스포츠스태킹봉사단이 재능을 나눔하는 이벤트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봉사자들과 수혜자들은 물론 행사관계자 모두 철저하게 방역 체크를 했다. 건강 박수로 스트레칭 및 준비 운동을 한 후, 발 마사지가 시작됐다.

발 지킴이 봉사단 김진중 회장(사진 오른쪽)은 “봉사활동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 봉사하는 날이 항상 기다려진다”며 “발 지킴이 봉사는 전문자격증이 있어야만 봉사를 할 수 있다. 열심히 배워서 10년 넘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건강지킴이 회원님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발 지킴이 봉사단 김진중 회장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전광역시 서구청(장종태 서구청장), 서구자원봉사센터(윤혜숙 센터장) 그리고 격려차 방문해 주신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서구의회 의원들과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전서구지구협의회 조산구 회장은 “봉사 경력 16년이다. 봉사를 하기만 하다가 봉사를 받아보니까 굉장히 쑥스럽다. 그래서 처음엔 안 오려고 했다”며 “발 마사지를 받아보니까 시원하고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다. 너무 좋다. 봉사자들도 봉사를 받아보는 것이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수 씨(발 지킴이 봉사단, 72세)는 “2000년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했다"면서 "나이 드니까 힘이 들어서 30분 하던 걸 20분 줄여서 한다”고 말했다. 

유설자 씨(발 지킴이 봉사단)는 "마사지 받으신 분이 아들도 안 해주는 걸 해준다고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발 마사지 순서를 기다리는 이들과 마사지가 끝난 자원봉사자들을 위해서 한쪽에서는 스포츠스태킹봉사단이 스포츠스태킹을 가르쳐주었다.

박희성(서구스포츠스태킹봉사단 회장)은 “스포츠스태킹은 처음에는 빠르게 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다.

"내가 빨랐어"
오늘 처음 스포츠스태킹을 접했다는 서구 자율방범대 방재숙 자원봉사자는스포츠스태킹이 너무 재미있다며 상대방을 이기고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처음 해본 스포츠스태킹에서 상을 탄 서구의용소방대 김미숙 자원봉사자는 수상소감을 "모든 자원봉사자와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고, 한 자원봉사자는 상을 타자 신이 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장종태 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요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자들을 위하는 이번 행사가 뜻 깊다”며 "재능나눔에 감사드리고 구민 모두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큰절을 올린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사진오른쪽 첫번째)과 이한영의원( 사진오른쪽 두번째)

행사장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큰절을 올린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은 “행사장에서 왈칵 눈물이 나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해온 분들이 또 다른 봉사자들이 고생하셨다고 서로를 위로해주며 발 마사지를 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능한 우리 서구는 사람이 살 만한 도시라고 자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당부드렸다. 

강민주 기자  kshowa9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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