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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 “남수단 한국군 PKO 파병 요청”원유철 국방위원장 등 일행 면담서, 공병.의무부대 중심 ‘비전투병력’ 원해
  • 정종민
  • 승인 2011.07.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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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유엔본부에서 원유철 국방위원장 등 국회 국방위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원유철 국방위원장 등 국회 국방위원들을 만나, 지난 9일 독립을 선언한 남수단에 공병이나 의무부대 등 비전투병력의 파병을 조만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내전에 시달린 남수단은 지난 9일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하였으며, 14일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193번째 유엔 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나라당, 평택 갑)을 비롯한 김동성 의원(한나라당)과 서종표 의원(민주당) 등 국방위원들은 25일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를 방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알레인 리 로이(Alian Le Roy) 유엔 평화유지활동국(DPKO) 사무차장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원유철 위원장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6월 21일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무력도발로 긴장상태에 놓인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 평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총장님의 역할과 지도력 발휘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유엔본부에서 원유철 국방위원장 등 국회 국방위원들과 면담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아이티 평화유지군의 신속한 파병에 대해 유엔에서 상당히 고마워 하고 있으며, 한국군의 업무수행 능력과 장비 역시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면서 "얼마 전 독립한 남수단에도 공병이나 의무부대 중심의 비전투병력 파병을 요청한다"고 정치권에서 이 문제의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이에 대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국격에 걸맞는 책임있는 역할과 세계평화 유지를 위해 이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다루고,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반기문 사무총장은 “한국의 국력과 국제적인 위상이 매우 발전하였으나. 한국내에서는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국제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고, 특히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문제를 초월하여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위원 일행은 유엔의 핵심직위인 유엔 평화유지활동국(DPKO) 알레인 르 로이(Alian Le Roy) 사무차장을 만나 유엔 PKO 임무단의 고위직(사령관/단장 등)에 한국군 장교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유엔 평화유지군에 한국산 헬기와 장갑차, 전차 등 우리 장비와 무기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르 로이 사무차장은 “한국군이나 경찰은 매우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문성도 뛰어나고, 특히 군장비와 관련해 한국은 최고의 장비를 가지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아이티부대의 지속적인 주둔을 희망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남수단에 대해서도 병력지원이 가능하게 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유엔 평화유지군(UN PKO)의 이름으로 아이티의 단비부대 238명, 레바논 동명부대 359명 등 8개 미션에 635명이 참여 중이며, 기타 다국적군 평화활동에도 818명이 파견되어 있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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