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관리 감독하는 산하 공공단체에서 성희롱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지체장애인협회 사천지회 복지관장이 여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저질러 그 직에서 물러났다 조용해 진 후 재임명을 받고 복직 하려다 사천진보연합을 비롯한 사천여성회, 사천장애인부모회, 사천성·가족상담소, 사천시각장애인협회, 사천YWCA, 주민 등의 적극반대로 결국 물러 났다.
이처럼 성희롱 사건이 있은지 채 두 달도 안 된 상태서 이번에는 사천시 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최진기)에서 성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여직원 4명이 남자직원으로부터 '언어적 성희롱'을 지속적으로 받은데 반발, 일괄 사표를 낸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사천시 청소년문화센터 내에 있는 경남도 청소년성문화센터 여성상담사 4명이 지난 1일 한꺼번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유는 남자직원으로부터 '언어적 성희롱'을 당했다는 것 때문이다.
이들 성문화센터 4명의 여성 상담사는 지난 6월 청소년문화센터 최진수 센터장에게 다른 부서 팀장 남자직원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실을 확인한 결과 남자직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어물쩍 그냥 넘어간 것이 사직서까지 내게 된 동기가 됐다.
여직원들은 사표를내면서 남자직원도 사직서를 제출할 경우, 더 이상 문제 제기를 않기로 해 동반 사직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남자직원은 상담사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을 한 적이 없다고 자신의 결백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최진수 청소년문화센터장은 "성희롱 문제를 제기한 여성직원들은 남자직원이 사직하면 더 이상 문제 제기를 하지 않기로해, 억울해 하는 당사자를 설득한 끝에 사표를 받고 조용히 넘어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자직원은 시끄러워지는 것이 귀찮고,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될까봐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이번 청소년문화센터 내에서 불거진 '언어적 성희롱 사태'는 당사자들의 합의로 원만하게 해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사천시청소년문화센터는 남녀 직원을 시간차를 두고 사직처리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이를 어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시민 k모(45. 서금동)씨는 "성희롱 사건이 터져 말썽이 난지 불과 채 두 달도 안된 상태서 또 발생했다니 공무는 않고 동료여성들의 뒷 꽁무니만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아 한심스럽다"며 "사천시 산하 기관에 두 번씩이나 성희롱 사건이 터져 창피하다고 이는 기강이 해이에서 온 결과" 라고 꼬집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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