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영양군 영양읍(읍장 배창석)은 수술 및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관내 2농가를 대상으로 2일 고추수확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영양읍 행정복지센터, 자치행정과, 농업기술센터 등 3개부서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일손돕기는 심장수술로 고추수확을 거의 하지 못한 서부3리 A씨 농가와 간경화 및 무릎 치료로 농작업 시기를 놓친 대천2리 B씨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서부3리 A씨는 “최근 심장수술로 농작업 시기를 놓쳐 고추수확을 포기하려 했는데, 전날까지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열악한 작업여건에도 불구하고 영양군 직원들이 고추수확에 힘써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손돕기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일손돕기에 동참해 준 직원들을 치하하면서 "일손부족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촌일손 돕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고추가격은 하락하고,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을 하지 못한 고추가 밭에서 물러 썩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농협, 영양청우회 등 유관기관 및 지역단체의 일손돕기 참여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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