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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23일 저녁 남해안 상륙행안부, 위기경보 '주의' 격상···중대본 1단계 가동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1.08.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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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경로(22일 10시 기준). /자료=기상청

남부지방 최대 400㎜ 많은 비 예상···산사태 · 침수 등 발생 우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월요일인 23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으로 진입한 뒤 같은 날 저녁 광주 남쪽 해상을 거쳐 밤사이 남해안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24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울릉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선제 대응을 위해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범위, 중점 대처사항 등을 점검한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도, 남부지방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0㎞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남해상에는 최대 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23∼25일 태풍과 정체전선, 저기압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전국에는 시간당 50∼7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24일까지 남부지방에는 최대 400㎜의 매우 많은 비가 오면서 산사태, 침수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26일 이후에는 남고북저의 기압계가 형성되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부근에 정체전선이 유지되면서 8월 말까지 전국에 주기적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지하차도·상습 침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댐 ·저수지·하수관거·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의 작동 및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또 조업 중인 선박 사전 대피, 건설·산업현장 안전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피해 예방 대책, 이재민 발생 시 대피시설 방역대책 등도 살필 계획이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보도자료에서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선제적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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