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창군은 청소년들이 바라는 지역예산 반영을 위한 ‘제3회 경상남도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서 거창군청소년참여위원회(We-chi)가 장려상인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관했으며 경남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청소년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일환으로 도내 청소년 30개 팀 제안 중 10개 팀만 본선에 진출했다.

거창군청소년참여위원회는 12세 미만 여성청소년에게만 무료로 지원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사업’을 거창군에 거주하는 12세 미만 남성청소년에게도 확대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정채원(거창중앙고) 청소년참여위원은 “예산을 편성하면서 우리의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지만 한편 책임감도 느낀다”며 “사회구성원으로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온라인 청소년 청중평가단 100명과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합산해 10개 팀 중 최종으로 우수제안 4팀을 선정했으며, 거창군청소년참여위원회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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