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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누비자 '시민의 발'로 자리 잡았다[기획분석]천일 맞은 창원시 '누비자' 도입...시민들 지구 875바퀴 거리 주행
  • 이환수
  • 승인 2011.07.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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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누비자를 도입한지 1,000일을 맞으면서 '시민의 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시민들이 누비자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창원시(시장 박완수)의 대표적인 녹색교통수단인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창원시에 도입된 후 지난 18일자로 1000일을 맞이했다.

지난 2008년 10월 22일 터미널 20개소, 누비자 430대로 운영을 시작한 누비자는 지난 1,000일 동안 꾸준한 개선과 성장을 거듭해 지난 18일 기준 터미널 163개소, 누비자 3,530대로 창원시내 전역에서 시민의 발로 애용되고 있다.

누비자 도입 이후 창원시에서는 누비자의 구축 및 운영에 있어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진행해왔으며, 개통 초기부터 2009년말까지 민간 위탁했던 누비자 운영을 2010년 1월1일부터 자전거 관련 지방공기업인 창원경륜공단으로 이관, 보다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이 정착됐다.
그 결과 누비자 이용편의 개선으로 이어져 누비자의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게 됐다.

누비자 도입 이후 지난 1,000일 동안의 주요 운영 결과를 살펴본다.
누비자의 총 이용횟수는 545만2,542회로 1일 평균 5,552회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41회(2008년)→4,229회(2009년)→6,118회(2010년)→9,165회(2011년)로 매년마다 큰 폭으로 누비자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누비자 터미널의 확대 구축에 따른 이용편의 개선으로 인해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누비자로 출근하고 있는 박완수 창원시장과 시민들.
누비자 회원가입 현황은 지난 7월1일 기준 9만999명이다.
연도별 회원가입 추이를 살펴보면 우선 남성회원의 가입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08년49.6%이던 것이 2011년 57.2%로 늘어난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50대 중장년층의 회원가입이 감소(2008년 20.8% → 2011년 10.8%)하는 반면, 10대 청소년층의 회원가입은 증가(2008년 1.8% → 2011년 30.9%)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연령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누비자 개통 초기에는 30~50대 중년층의 이용이 매우 높았으나(74.6%), 이후 30대의 이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10~20대의 이용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층의 누비자 이용 증가 원인으로는 크게 교통비 절감, 자전거이용에 따른 운동 병행, 24시간 운영에 따른 이용시간대 제약이 없는 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등학교 방학기간에 10대의 누비자 이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청소년층의 이용 급증으로 인해 중장년층의 누비자 이용기회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20대의 누비자 이용 증가는 자발적인 자전거 이용 도모에 따른 자전거에 대한 우호적인 의식으로 인해 추후 이들 계층이 자동차 운전자로 전환될 때 보다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할 수 있는 친자전거 의식의 자동차 운전자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전거 이용 및 안전교육을 병행한다면 선진국 수준의 자전거 배려 인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월별 연령별 이용현황

누비자는 여성들의 필수 이동수단이 되고 있다.
연도별 시간대별 이용현황의 경우 오전 7~9시 통근, 통학용 수단으로 누비자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2008년 7.0% →2011년 11.2%), 오후 6~7시 퇴근시간대에는 1일 시간별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누비자 도입 초기에는 중장년층의 이용에 따른 주간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2009년도 이후 청소년층의 이용 증가로 인해 통학시간대 누비자 이용률이 점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심야시간대인 밤 11시~새벽 5시에는 대리운전업, 경비업, 심야영업 종사자 등 일반서민층의 야간 이동수단으로 누비자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연도별 시간대별 이용현황

월별 누비자 1회 대여시간 현황의 경우 누비자 도입 초기에는 터미널 부족에 따른 접근성이 낮고, 주로 레저 목적의 이용이 많은 관계로 1회 이용시간이 30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터미널 부족으로 인해 누비자 미반납(방치) 사례 증가로 3시간(180분)이상의 장기 대여 빈도가 높게 발생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터미널 신설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근거리 이용 증가에 따라 이용시간 30분 미만의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를 통해 터미널 분포 및 구축 규모와 누비자 이용패턴 변화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월별 1회 대여시간 이용현황

창원시민의 일상생활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누비자는 도입 이후 지난 1,000일 동안 지구 875바퀴에 해당되는 거리인 3,675만1,610km를 주행했다.

이 거리를 승용차에서 누비자로 전환된 것으로 가정했을 때 에너지(유류) 절감 66억1,500만원(연비 10㎞ / ℓ당 1,800원 기준), CO2 감축량은 약 7,718톤인 것으로 나타나, 누비자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녹색교통수단으로 그 가치를 톡톡히 보이고 있다.

누비자가 창원시민들의 발로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운영하고 있는 누비자 터미널.

누비자는 환경적 개선효과 이외 지역사회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우선 홈플러스 창원점, 대동백화점과 같은 대형할인마트 및 주요 상가와의 누비자 회원 마케팅 제휴에 따른 고객 유치 효과, 누비자로 인한 이동성 향상으로 심야시간 상업지역내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발생하고 있다.
누비자 시설물 제작 및 생산 300여명, 설치공사 연 3,000여명, 운영부분 1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누비자를 통한 Active Living(일상생활속의 활동적인 건강운동 실현)의 일상화를 통해 BMI 지수 감소와 같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대비 누비자 이용에 따른 시민간 대면접촉의 증가로 자발적인 누비자 관련 동호회 조성 및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등으로 지역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점은 교통환경 개선효과 이상의 큰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창원시민의 자랑거리이자 새로운 녹색교통수단의 대명사인 누비자는 오는 8월초에 마산합포구.회원구, 진해구 일원을 중심으로 터미널 67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마산.진해지역의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누비자 구축이외 자전거 인프라 정비를 병행, 지속적인 누비자 확대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누비자 터미널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Wi-Fi Zone 구축.운영) 및 스마트폰과 연계한 IT융합형 누비자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 밖에도 시민이용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시책을 조속히 시행, 시민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누비자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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