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지난해 기업 접점의 유관기관장 및 투자유치자문단과 함께 ‘투자유치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올해 유치기업 58개사, 투자이행실태 점검으로 '투자실현 지원강화’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21년 상반기 투자유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이행사항 실태 점검 등을 통해 후속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창원시의 상반기 투자유치 성과는 우량제조기업과의 투자협약과 공장 신·증설 등을 통해 총 58개 기업, 투자금액 2조4,803억원, 신규고용 5,35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이들 투자기업 5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달동안 현장방문을 통해 투자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투자협약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1 전담자(코디네이터)를 지정해 허가부터 성장까지 무한 지원하는 ‘허성무 코디네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세심한 후속 점검으로 투자유치에 내실을 다지고 책임있는 관리·지원으로 확대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점검결과 투자기업 총 58개사 중 ▲공장 설계 등 투자 준비  32개사 ▲설비 증설 등 투자진행 22개사 ▲ 장 가동 등 투자완료 4개사로 투자기업의 45%가 투자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파악된 투자유치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한 투자실현을 위해 타부서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해 적극적인 민원사항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경석 투자유치단장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 급변하는 투자환경 등 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며 “미래 신산업 중심의 경쟁력 있는 기업유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유치기업이 실질적인 투자실현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효율적 투자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의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창원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지난 8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정된 주요내용은 ▲전략산업 특별지원 확대(에너지산업 업종 추가) ▲신·증설 투자기업 지원조건 완화(최소 투자금액 100억원→50억원) ▲부지 임대료 보조금 지원 신설(토지임대료 70% 범위, 연간 3억원 한도) ▲창원시민 신규고용 보조금 확대 ▲대규모, 신·증설 지원기업 타당성 평가 기준 마련 등이다.

시는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투자에 따른 수혜 대상을 확대해 코로나 19 여파 속 위축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광역시급 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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