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와의 노정협의 간담회를 지난 11일 시청 소통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변광용 시장 주재로 지역 노동문제를 청취하고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신상기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장을 비롯해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대우투어지회 등 12개의 개별 단위노조 지회장이 참석해 조선소 하청업체 4대보험 체납 근절 대책 마련, 순환버스 운행, 거제시 시내버스 공영제 실시 등 건의사항 24개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민주노총 측에서 제출한 요구안에 대한 해당 부서장의 검토보고를 통해 조선소 하청업체 4대 보험 체납 근절 대책 마련 등 10개 안건에 대해서는 추진 중이다.

생활임금제 도입 및 생활임금 조례 제정 등 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단계적 추진 또는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조선경기 불황 등 어려운 지역 상황 속에서도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 주시는 신상기 지부장과 각 지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소통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할 시점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노동 현안에 대해 제대로 인식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살기 좋은 거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2019년부터 노정협의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지역 노동현안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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