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안동시는 ‘하회마을 차량관제시스템 설치’를 금주 내  마무리 하고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하회마을은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등재된 후 전동차 등 무분별한 외부차량의 출입으로 인해 마을 가옥의 훼손 및 보수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마을주민의 불편은 물론 일부에서는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 완전성에 영향을 끼쳐 세계유산 등재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보존 ․ 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부터 1억2천만 원의 사업비로 ‘하회마을 차량관제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하여 차량관제시스템설치, CCTV설치, 전기공사를 이번 주 내에 마무리 한다.

9일부터 16일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차량관제시스템이 운영되면 마을주민 및 관계자 차량은 마을 내 출입이 가능하지만 전동차 및 외부차량은 출입이 제한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민속마을인 하회마을의 이미지가 더 이상 실추되고 훼손되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인 만큼 주민과 방문객 여러분이 널리 이해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동시는 세계유산 보전 ·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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