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동우 기자] "어디에 가세요! 시원한 얼음 물병 하나 가지고 가세요!"

경주세무서(서장 정규호)를 찾는 이에게 전하는 현장의 소리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사회적 안전거리 강화에 의한 집합제한 조치, 무더위는 실무경제의 위축으로 소상공인 폐업 사업체가 증가 하고 있다. 

지역  소도시의 경우 원도심의 행정 동은 폐업자가 증가하고, 읍면 중심은 사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대면 중심의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내몰림 현상은 답답함을 넘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스스로 선택한 자영업이라는 이유로 귀 담아 들어 주는 곳이 적다.

경주세무서 운영지원팀 이길석 팀장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세무행정 보다 따뜻한 관심을 전하는 말 한마디가 절실하다”고 한다.

현실적 어려움을 넘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알리고, 도움을 주고 싶은 맘으로 세무서의 문턱을 낮추어 주고자 일부 공간을 개방하여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소상공인 폐업에서 취업까지'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5월~12월까지 진행중이다.

대상은  폐업예정이거나 기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점포철거에서 법률자문컨설팅, 사업정리컨설팅, 국민취업지원제도로의 연계를 통해 재기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단순히 세무서는 납세 의무를 준수하는 곳이 아닌 성실 납세할 수 있도록 세무 행정을 이행 하는 곳이지만 납세자는 웬지 모르는 압박감에 소통보다는 사무적 응대가 현실이다.

무더운 날씨에 찾아오는 세무 민원인들에게 따뜻한 말과 시원한 물병 하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주는 하모니는 작은 곳에서 베어 나오는 아름다운 세심한 배려이며, 이러한 세무행정 서비스 운영 지원을 혁신하는 작은 대민 행정이 찾는 이에게 피곤한 삶의 위로가 되고 있다.

경주세무서는 경주시 원화로 35(성동동)에 위치하며, 관할 구역은 영천과 경주이다.

이동우 기자  pro1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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