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 아주동에 지난 15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아주동 희망 나눔 곳간'에 30대로 보이는 익명의 남성(2명)이 현금 40만 원을 전달하면서, 희망 나눔 곳간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채워달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섰다.

이 밖에도 아주 2통 경로당(회장 이종진)에서 매주 2회 이상 친환경 쌈 채소 및 과일을, ㈜진산개발(대표이사 안출원)에서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 아주좋은교회(목사 김태길)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 2박스(2,000장), 아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변상옥 위원이 10만 원을 아주동 ‘희망 나눔 곳간’에 기탁하는 등 이웃들을 생각하고 함께 나눔을 위한 손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기부자들은 한결같이 작은 기부가 ‘희망 나눔 곳간’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주동 이갑선 동장은 “코로나19상황에도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나누려는 크고 작은 후원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주민 주도형 지역복지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주동 ‘희망 나눔 곳간’은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생필품·먹거리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된 음식 및 물품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여파로 갑자기 형편이 어려워진 위기가정 및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이 자유롭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평일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식품·물품 후원 및 이용 문의는 아주동 주민센터 복지팀(☏639-6827,6832)으로 하면 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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