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14일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안경원 제1부시장 주재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관련 부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4일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관련 부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전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일주일 이상 1천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으며, 13일에는 1,61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창원시도 7월 들어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에는 일일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인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회의는 안경원 제1부시장 주재로 보건, 위생, 안전, 경제, 교통, 문화 등 코로나 관련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각 부서장들은 분야별 대응방안을 보고하고 현행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되어 시행될 것을 대비해 소관 시설별 방역수칙과 부서별 조치사항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봤다.

15일부터는 경남도내 모든 시·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돼 28일까지 2주간 시행이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흥시설·노래연습장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접종 인센티브 적용 불가) ▶유흥시설 선제검사 2주 1회(강력권고), PCR 음성 확인자만 업소에서 종사 가능(운영자, 종사자 등) ▶유흥시설·노래연습장, 식당·카페 24시까지 운영시간 제한 ▶결혼식·장례식 100인 미만 참석 ▶종교시설 수용인원의 30% 이내 운영 및 모임·식사·숙박 금지 등이다.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10일부터는 인근 부산시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도내에서도 김해, 양산, 통영, 남해 등의 지자체가 2단계로 격상해 시행 중인 가운데 창원시에서는 유흥객이나 여행객들이 지역 내로 유입되어 코로나 감염이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모임․외출․행사와 타 지역으로 이동을 자제하고 조금의 증상이라도 느껴지면 즉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휴식을 취하기를 바란다”며 “다중이용시설 등의 운영자·관리자·종사자와 이용자들은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좌석 띄우기,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 주기적 환기 등 시설별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역학조사와 부서 책임제에 따른 부서별 지도·점검 강화 등 방역 현장에서 우리 직원들의 노고가 많을수록 우리 시민들은 코로나19로부터 보다 안전해질 수 있으므로, 방역 관리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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