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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7월의 저주…총기난사 부대 원사 자살유낙준 해병대 사령관, 최근 잇따른 사건·사고로 사의 표명
  • 강경호
  • 승인 2011.07.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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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최근 들어 잇따라 터져 나온 사건사고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달 초 총기난사사건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 10일에는 부대 내에서의 따돌림을 받던 장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데 이어 14일 ‘총기 사건’이 발생한 해병대 2사단 소속의 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달에만 벌써 6명의 사망자가 해병대에서 발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께 경기도 김포시 해병 2사단 예하 부대 소속 배 모(48) 원사가 영내 집무실에서 군화 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청소를 위해 사무실에 들어간 장병들이 숨진 배 원사를 발견했다며 평상시 출퇴근하던 배 원사가 어젯밤에는 집에 들어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원사는 집무실에 들른 당직병에 의해 발견됐으며, 아직까지 유서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측은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유족들과 부대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주변 상황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김 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의 사상자가 났고, 이어 10일에는 경북 포항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 1사단의 한 부대에서 정 모(19)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민들은 이처럼 해병대 내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계속 되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전했다.

한편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해사 33기)은 강화도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등 해병대의 최근 잇따른 사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날 "유 사령관이 지난 12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함께 해병대 대토론회 개최준비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령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 사령관은 다음주 예정된 해병대 대토론회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호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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