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에는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습기로 인해 눅눅하고 습한 공기는 가족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장마철은 평균 습도가 80% 이상으로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환경이다.
실내습도가 60%가 넘는 주택의 경우, 그 이하인 주택보다 세균은 1.3배, 곰팡이는 2.7배 더 많이 퍼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은 가족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선우성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곰팡이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는 피부질환으로는 흔한 무좀이나 완선, 어루래기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어린이나 노인처럼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호흡기 계통의 천식이나 폐렴의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마철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습기차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욕실은 곰팡이 제거제 등을 뿌려 타일틈새까지 청소해야 한다.
또 옷장에는 습기 제거제나 숯 등을 넣어두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오래 사용하지 않는 모자나 가방 속에는 신문지 등을 넣어 보관하고, 드라이크리닝한 옷은 비닐을 벗겨서 넣어두는 것이 좋다.
음식물을 통해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냉장고의 경우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면수건에 묻혀 구석구석 닦아야 한다.
배수구에도 솔을 넣어 청소하고, 커피 찌꺼기 등을 넣어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장마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습기 제거와 함께 집안 곳곳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김희영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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