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의 화두가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장학금 확충 등과 관련해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가 대학 최초로 시도한 총장보다 연봉이 많은 최고 연봉 3억원의 대외부총장 초빙에 26명이나 지원해 높은 관심사를 그대로 방증했다.
13일 한국국제대에 따르면 대외부총장 초빙과 관련해 지난 6월 27일부터 11일까지 지원 서류를 받은 결과 모두 26명이 접수해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현황을 보면 ▲기업체 임원출신 및 재직자 9명 ▲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출신 5명 ▲교육관련 기관출신 5명 ▲NGO 임원출신 4명 ▲국가기관 출신 및 재직자 3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원자가 제출한 계획서에는 5년 동안 300억원의 발전기금 유치를 제시한 지원자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5년 동안 1,0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지원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일부의 경우 면접심사에서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겠다는 지원자도 있었다고 한국국제대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국제대는 지원자들이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분들이 많아 신상 보호차원에서 김영식 총장이 전자우편을 비롯한 지원자 접수에 직접 관여해 철저한 비밀 유지에 나섰는가 하면 김 총장이 직접 심사위원장을 맡아 내부는 물론 전문 펀드레이저 등을 외부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사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5명 안팎으로 대상자를 좁혀 7월말께 면접심사에서 발전기금 목표액의 실현 가능성과 진정성, 유치방법 등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치는 한편 총장 개별 면접 등 다양하고 면밀한 검증절차를 거쳐 8월 중순께 최종적으로 대외부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한국국제대는 지원자들의 계획대로 목표치를 달성하게 된다면 등록금 부담 완화와 함께 장학기금 확충 등을 통해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획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한국국제대 김영식 총장은 “반값 등록금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파격적인 대우의 대외부총장 초빙이 반값 등록금의 해결방안의 하나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면서 “대기업이나 경제단체, NGO 출신의 명망있는 분들이 예상보다 많이 지원해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반드시 성공사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