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한국성)은 7월 8일 2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밀양출신 독립운동가 최수봉 의사를 알리고자 ‘최수봉 의사 추모기적비’(밀양시 상남면 소재)를 7월의 우리 지역 현충 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밀양 출신인 최수봉의사는 1920년 12월 27일 밀양경찰서 서장이 전 서원을 모아놓고 훈시한다는 정보를 입수, 경찰서를 폭파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한 2개의 폭탄을 경찰서를 겨냥해 투척했고, 일본 경찰의 추격을 받다 붙잡혀 1921년 4월 16일 사형을 언도받았으며 동년 7월 8일,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국가보훈처는 2016년 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바 있다.

‘최수봉의사 추모 기적비’에서는 매년 최수봉 의사 추모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순국 제100주기가 되는 해로 8일 10시 30분 ‘최수봉의사 순국 제100주기 추모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성 지청장은 “나라를 위해 젊은 나이에 살신성인의 애국심으로 강한 항일 독립의 의지를 보여준 의사를 기억하고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7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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