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창원시 의창구 시의원들이 28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민의힘 창원시 의창구 시의원들이 조속한 지개~남산간 민자도로 통행요금 결정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창원시 의창구 시의원들은 28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 통행요금의 합리적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창원시와 사업자가 하루속히 만나 보조금 재정지원 약속, 이자율 및 금리조정안 제시 등 협의에 나설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의창구 북면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의 통행요금 결정을 두고 시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 속에, 창원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4일 70여 일간의 공론화 작업을 거쳐 적정 통행료를 ‘1100원’으로 하는 권고안을 결정했다.

이번에 공론화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 기준을 적용했을 때 1,300원을 적정 통행 요금으로 산정하고, 여기에 사업자의 자금재조달 및 운영비 절감 노력과 창원시의 재정지원을 통한 비용 분담, 이용자의 운영기간 연장 동의 등을 통해 1,100원의 통행요금 책정 안을 제시한 것이다.

그동안 민자도로 통행요금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와 달리 비싸다고 여기며 운영주체에 따른 요금 차이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 유료도로 통행요금과 그에 따른 이용률 산정은 항상 이해가 대립해 조정이 쉽지 않은 분야인 것이 사실이다.

시의원들은 하지만 "사업자의 수익만을 우선해 비싼 통행요금을 산정할 경우 이용률 저조로 오히려 수익이 줄어드는 위험부담이 있다"면서 "이용자로부터 외면 받는 유료도로는 존재의미가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통행요금 산정을 통해 사업자는 수익을 보장받고, 이용자는 소요시간 단축 효과를 보며, 창원시는 도심 교통분산이라는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창원시와 사업자,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