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사천시 '공룡청사' 또 1억들여 리모델링호화청사 페널티 안 받으려 사무실 면적축소…"돈이 남아 도나" 비난
  • 김용수
  • 승인 2011.07.11 15:27
  • 댓글 0

사천시가 '공룡청사'로 불리는 청사 사무실 개조비용으로 1억원을 들인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밎고 있다. 사진은 사천시 청사 전경
[시사코리아저널/ 경남=김용수 기자] 신청사 건립 비용만 430억 원이 소요돼 '공룡 청사'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경남 사천시가 정부의 페널티(교부금 축소)를 받지 않기 위해 1억 여원의 시민 혈세로 사무실 개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천시 신 청사 건립은 에너지가 적게 드는 남향식 건물배치가 아니고 동서방향으로 건립돼 있는데다 건물 전체를 둘러싼 유리외벽으로 여름철 '찜통' 더위로, 겨울엔 '얼음장' 추위에 공무원들은 두계절 내내 시달려 왔다.

그러자 시는 지난 2008년 냉온열 사업비 명목으로 4억6,000만원을 들여 옥외 주차장 내에 연간 6만5,700kw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 한데 이어 이번 사무실 개조비 1억 여원 등 두 번에 걸쳐 약 6억 여원을 쏟아 부었다.

뿐만아니라 청사가 외부 벽면을 유리로 덮은 구조 때문에 오후가 되면 복사열로 유리온실 효과로 직원들이 근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겪자, 건물 유리벽에 단열필름을 설치해 외부와의 열손실 예방과 LED조명설치까지 했다.

사천시는 행전안전부가 제시한 청사 기준보다 넓은 면적을 축소하기 위해 청사 내 부서 재배치는 물론 시 의회동까지 사무실 개조를 끝내고, 관내에 사업장을 둔 기관 및 단체·사업체(시민편의 시설은 신규사업가능)를 대상으로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 입찰공고 중에 있다.

지난 2007년 5월 준공된 사천시 청사는 면적이 1만8,491㎡로 구청사 면적 1만3,288㎡보다 5,203㎡를 늘어난 면적으로 건립 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이 이듬해 밝힌 호화청사 명단에는 경남 사천시를 비롯해, 경기 성남시, 이천시, 서울 관악, 마포, 금천, 성북구, 부산 남구, 동구, 강원 원주시, 경북 포항시, 광주시 등 총 12개 기관이 발표됐었다. 새로 지은 이들 청사를 '공룡 청사'라며 각 언론 등이 앞다퉈 뭇매를 가했다.

사천시는 청사 2층 (구)세무과 왼쪽 74.8㎡ 면적과 중앙 74.8㎡, 오른쪽 74.8㎡와 3층 (구)정보법무과 149.46㎡와 (구)영양사실 23.75㎡ 등 5곳 등 총 397.6㎡와 사천시 의회동 (구)의원회실 101.33㎡와 (구)자료실 및 브리핑룸 113.27㎡, (구)위원연구실 141.6㎡ 등 3곳 모두 356.2㎡에 대해 사무실 개조를 단행했다.

시는 개정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적용 시일을 앞두고 청사 면적 초과분을 해소하기 위해 청사 내 일부 공간을 주민 편의 시설 및 외부 기관에 임대하기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공고한 후 29일 개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청사를 늘려지어 시민 혈세를 한 차례 쏟아 붓고는 그것 도 모자라 또 몸집을 줄이려고 예산을 들인 사천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 '돈 없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돈이 남아 도는 모양"이라고 입을 모으며 비난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