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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헬스연합회 회원들이 서원곡 정화운동을 벌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얼핏 봐도 건장한 체격의 40여명이 집게를 들고 뭔가 부지런히 자루에 주워 담고 있다.
비 오는 날에 다름 아닌 쓰레기를 줍고 있는 것이다.
장맛철에 서원곡 등의 쓰레기는 불어난 물에 쓸려 내려가 그대로 마산만 바닷가로 흘러들어 바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바닷가에 흘러드는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고 모인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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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헬스연합회 회원들이 서원곡 휴게시설 주변 쓰레기를 줍고 있다. | ||
평소 건강을 위해 몸을 단련하는 이들 회원 40여명이 이날은 자신의 근육질 몸이 아닌, 환경 정화를 위해 팔 벗고 나선 것이다.
창원시가 지난달 28일 수십년 동안 방치돼 왔던 서원곡 일대 포장마차와 평상. 천막 등 불법 노점상 철거를 한 뒤 흩어져 있던 쓰레기를 치웠으나, 아직 미진한 잔여 쓰레기 수거를 이들이 담당한 것이다.
이날 쓰레기 줍기 행사에 참석한 회원 이성규씨(58)는 "창원시가 강력한 행정력으로 서원곡 유원지 노점상을 강제 철거한 것은, 서원곡 유원지를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려줬다는 점에서 칭찬 받기에 충분하다"면서 "이제는 정말 청정 서원곡을 위해 시민들이 모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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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헬스연합회원들의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 | ||
무학산 아래 서원곡에는 70여평 규모의 야외체육관이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산속 체육관인 셈이다.
이 체육관에서는 '무학산체육회'라는 이름의 헬스동호인들이 모여 30여년 동안 헬스와 등산으로 건강을 챙겨 왔던 것.
이 모임은 창원.마산.진해지역이 창원시로 통합하자 올해 그 명칭을 '창원시 헬스연합회'로 이름 바꿨다.
창원시 헬스연합회 임춘호 회장은 "창원시의 자랑인 무학산은 시민들이 모두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면서 "우리 건강을 위해 매일 운동을 하는 것처럼, 무학산의 자연보호를 위해 앞으로 환경정화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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