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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사무직 노조' 첫 설립거제시 "구비 서류 하자 없어 9일 신고증 교부"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1.06.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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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사무직노조신고필증. /삼성중공업일반노조 인터넷카페 캡쳐

"설립 대표는 인사팀 차장 출신"···조합원 3명으로 신고
삼성중공업일반노조위원장 "노조 사라지는 해프닝 없기를"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삼성중공업 사무직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삼성중공업에서 사무직이 정식으로 노동조합을 만들기는 처음이다.

삼성중공업 사무직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은 지난 9일 거제시에서 교부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거제시청 조선산업일자리과 관계자는 "지난 8일 노조설립과 관련한 구비 서류가 들어와서 검토했다"며 "하자가 없어 다음 날인 9일 수리하고 설립신고증을 내주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사무직노조 조합원은 3명으로 신청됐다.

삼성중공업사무직노조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았으며, '가입 문의' 안내 전화번호도 남겨 놓았다.

삼성중공업에 노동조합이 설립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오래 전 삼성중공업노동조합이 '법외노조'로 설립됐다가 제대로 활동하지 않아 없어졌다.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은 두 번째로 결성돼 현재도 활동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김경습 위원장은 15일 노조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삼성중공업사무직노조가 설립됐다"며 "설립 대표는 삼성중공업 인사팀 차장으로 근무했던 관리자로서 지금은 일반 사무직에 근무하는 관리자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중공업 사내에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노동자협의회'라는 조직이 존재하고 있으나, 외면당하고 있는 사무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사무직 노조가 설립된 것은 진심으로 축하해 주어야 할 일이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그러나 "설립 대표자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이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노조를 설립한 후, 고충이 해결되면 노조활동을 중단하거나 노조가 사라지는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 발생되지 않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충고 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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