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스포츠
"日 도쿄 올림픽, 보이콧 하자" 열기 후끈'욱일기 사용 · 독도 영토표기'에 한국서 보이콧 국민청원 등 반발 이어져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1.06.01 12:25
  • 댓글 0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성화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좌), 화면을 확대하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모습(우측 빨간색 원).

정세균 전 총리 "독도를 저놈들이 빼앗아 가려는 짓 절대 용납 못해"
서경덕 교수, '독도표기 항의 · 욱일기 퇴출' IOC 위원장 등 전세계에 발송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일본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전범기로 인식되고 있는 ‘욱일기’ 응원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고, 올림픽 개최지를 소개하는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한국 국민들의 거센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급기야 "도쿄 올림픽 참가를 보이콧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하는가 하면, 정계와 학계에서도 일본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 독도 일본땅 표기 강행시 올림픽 불참 선언해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올린 글쓴이는 “평창 올림픽 때는 우리 올림픽 정신을 지키기 위해 독도 표기를 양보했지만, 일본은 올림픽 조직위에서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를 강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이러한 행위는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에 대한 야욕을 국제적으로 드러내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며 “이에 우리 정부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도쿄 올림픽 참여를 보이콧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 캡처.

글쓴이는 “5년 가까이 땀 흘리며 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수고가 아쉽지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보상을 지원해주고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및 IOC가 독도를 삭제하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청원한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이 국민청원은 1일 현재 약 4만6,000명의 청원인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29일 충남지역 시·도의원들과 간담회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도에 독도를 자국 정부 영토로 표시한 데 대해 "일본이 고약하고 치사하지 않나. 독도를 저놈들이 빼앗아 가려고 하는 짓을 절대 용납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총리가 평소 온화하면서 절제된 언어를 사용하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어서, 간담회 참석자들도 놀랐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IOC측에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메일을 보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이번 메일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 보냈다.

서 교수는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및 조직위원회측에도 독도 표기에 관한 항의 메일을 보냈다.

경기장 관중석에 때때로 등장하는 욱일기를 재제하지 않겠다는 도교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입장도 논란이다.
최근에는 일본 골프 대표팀 유니폼에 욱일기를 상징하는 문양이 들어가 있어 한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가 5개 국어로 진행하는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SNS 캠페인 장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교수는 SNS 상에서 5개 국어로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도쿄올림픽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성화봉송(25일)에 맞춰 시작됐으며, 패럴림픽이 끝나는 오는 9월 5일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반입 금지물품 및 금지행위 등을 정해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금지물품으로 제외하지 않아 큰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상황속에서도 이들은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려 하기에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욱일기=전범기'임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사용했고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5개 국어 문구에는 "전쟁 범죄에 사용된 깃발을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평화'와도 배치되는 행위다. 전 세계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욱일기 관련 다국어 영상들을 제작해 미국 및 중국 등 세계 시민단체들과 힘을 모아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에 관한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종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