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여해 국내 243개 모든 지자체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사전행사의 하나로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거제시는 이번 행사에 영상을 통해 참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노력에 동참했다. 

탄소중립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늘려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후변화 분야의 최고 전문기구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는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우리나라도 작년 10월 탄소중립에 동참했다.

거제시는 그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제2차 거제시 기후변화 적응대책(2021~2025) 수립, 친환경자동차 등 그린모빌리티 확대 보급,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향후 탄소중립이행계획 수립,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자동차 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과 교통, 에너지, 인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동참,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인류적 사명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거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5만 시민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 경제학자인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국내외 주요 도시의 장이 참여,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토론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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