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경남=정상진 기자] 경남 사천지역에서도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신호를 실어 나르는 인터넷전화(VoIP)가 유무선을 합쳐 2500만 명을 넘어섰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전화 가입자와 국내 대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애플리케이션 '마이피플' 가입자가 각각 1000만 명, 1500만 명을 넘어섰다.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더라도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인터넷전화를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1009만 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유선전화 사용자의 32.2%에 해당하는 규모다. 2006년 시작된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사업 초기 저럼한 요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지 못했다.
통화품질이나 070 식별번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8년 10월 방통위가 집전화 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를 도입하면서 가입자가 급증했다.
2008년 말에는 914만 명으로 확대됐다. 전체 유선전화 시장에서 인터넷전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1.4%에서 2010년 말 현재 32.2%로 크게 증가했다.시장 규모(매출 기준)는 2008년 2542억 원에서 2010년 8370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사업자별로는 KT가 306만여여 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시장 1위이며(30.34%)LG유플러스(29.74%), SK브로드밴드(16.46%). 한국케이블텔레콤(12.85%), 삼성SDS(6.9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와이파이(무선인터넷)나 3G(세대)데이터를 활용해 무료 전화(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마이피플' 앱 다운로드 건수도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에 비해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다음이 운영하는 마이피플이 무료통화, 영상통화, 음성쪽지, SMS(문자메시지), 장소 공유, PC연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이용자 1000만 명을 넘겼다.
최근 트래픽 과부하 문제를 겪고 있는 카카오톡이 그룹 혹은 1대1 문자 서비스라면, 마이피플은 이에 더해 무료통화와 PC연동도 가능한 셈이다. 여기에 스카이프, 올리브폰, 바이버 등을 합하면 150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이통사의 음성 수익원을 직접 갉아먹고 있어 이통사들이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서만 '허용'하는 수준이다.하지만 올 초부터 차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시대가 열림에 따라 QoS(서비스품질) 제어를 핑계로 마이피플을 단속할 명분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진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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