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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詩] 어머니의 어머니오종희 시인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쓴 시
  • 강민주 기자
  • 승인 2021.05.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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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강민주 기자] “버스 갈아타고 돌아가서 그렇지, 보령에서 산 하나 넘으면 부여인데 어머니는 시집와 친정에 제대로 가보지도 못하고 늘 일만 하셨다.” 오종희 시인의 말이다.

시인의 아버지는 그런 형편이 미안해서 더 말씀이 없으셨고, 어머니는 아쉬움을 하늘을 바라보며 푸셔야 했다고 한다.

그런 부모님이 이 땅을 떠나신 지 20여 년, 시인이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쓴 시가 ‘어머니의 어머니’이다.

어머니의 어머니

                           오종희

재 넘으면 코 닿을 고향집 앞마당
은산 지나 구룡리
날마다 그리워 보고 또 보고

유달리 더 푸른 것도 아닌데
밭에 가다 하늘 한번
논에 가다 또 한 번

으스름 새벽 걸음
주춤주춤 가는 마음

쇠죽 아궁이 불에 다 털어 태우고

엄니 한번 오시려나
어머니가 그리시던 어머니의 어머니
나도 부모님이 너무 그립다                                                                                        .

<오종희 시인 프로필>

오종희 시인


▲ 문예마을 이사
▲ 21문학시대문인협회 수석부회장
▲ 행복아카데미협의회 대표
▲ 감사교회 담임


강민주 기자  kshowa9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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