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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대표 홍준표 선출최고위원 유승민‧ 나경원‧ 원희룡 ‧남경필…당내 역학구도 재편 예상
  • 이환수
  • 승인 2011.07.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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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한나라당 새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한나라당 새 대표에 4선 출신의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다.
또 2위는 친박계 단일후보인 유승민 의원, 3위는 중도성향의 나경원, 4위는 친이계가 지지한 원희룡, 5위는 쇄신파 남경필 의원이 각각 최고위원에 당선돼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한나라당은 4일 오후 2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7,0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에 홍준표 의원을 뽑고 내년 총선을 위한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홍 대표의 임기는 직전 지도부의 잔여임기인 내년 7월13일까지다.

대의원과 당원, 청년선거인단 투표(70%) 및 일반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홍 후보가 4만1,666표를 얻었으며 유 후보가 3만2,157표, 나 후보가 2만9,722표, 원 후보가 2만9,086표, 남 후보가 1만4,896표를 각각 획득했다.
지도부 진입에 실패한 박 후보와 권 후보는 각각 8천956표, 6천906표를 얻는데 그쳤다.

각종 현안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비주류'를 자처해온 홍 후보의 당선은 한나라당내 역학구도에 상당한 재편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홍 대표가 비전발표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밝혔듯이 당청 관계 역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모래시계 검사 출신으로 '홍반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홍 대표와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설정도 첨예한 문제다. 하지만 홍 대표는 비전발표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야당의 공격으로부터 막아내겠다"고 거침 없이 밝힌 만큼 친박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고 홍 대표가 무작정 우호관계만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홍 대표의 그동안 거리낌없이 쓴소리를 하던 행보를 볼 때, 경우에 따라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전 대표 등에게도 우발적인 직격탄을 날릴 수 있을 개연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홍 대표의 스타일에 비춰봤을 때 홍준표호는 향후 당청관계나 대야관계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며 힘 쎈 여당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준표 대표와 대표경쟁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등장했던 원희룡 의원이 4위로 밀려남에 따라 친이계의 퇴보가 당분간 한나라당내에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환수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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