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고 조사반이 4일 오전 11시50분께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현재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늘어났다.

사고 당시 부상자가 범인인 김 모 상병을 포함한 3명으로 알려졌으나 부상자 가운데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이날 사고로 인해 모두 4명의 부대원이 숨졌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이 부대 소속 김 모 상병이 소초 내무반에서 총기를 난사해 하사 1명 그리고 상병 2명과 일병 각각 1명 등 모두 4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이승훈 하사(25), 이승렬 상병(20), 박치현 상병(21), 권승혁 일병(20) 등 모두 4명이다.

부상을 입고 인근 강화병원에서 치료 중인 권혁 이병(19)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국방부는 파악했다.

범인인 김 상병은 이날 소초 내무반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외곽지역 초소로 가 수류탄을 터트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사고 조사반은 사고 당시 김 상병도 파편에 의한 부상을 입었는데, 현재 김 상병의 부상 정도가 커서 아직 구체적인 조사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호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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