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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4대 보험과 퇴직금 미지급 등에 따른 문제를 두고, 거제시의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변광용 거제시장이 노‧사측과 각각 간담회를 열며 적극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
변 시장은 지난 27일 해당 시내버스 업체 대표 2명과, 28일에는 노조 측과 시장실에서 각각 만남의 자리를 갖고 의견을 나눴다.
거제 지역 내 삼화여객과 세일교통 노조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 간 조합원 220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80%가 찬성해 가결됐다.
3차 조정회의는 오는 29일, 마지막 4차 조정회의는 내달 3일로 예정되어 있다. 4차 조정회의 결렬 시 노조는 즉시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측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승객 감소로 2020년 적자가 25억 원에 달한다”며 “시의 재정지원 없이는 임금 인상과 무사고 수당 신설 등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퇴직금 미지급과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거제시의 원가보상제 시행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시내버스 ‘원가보상제’란 버스를 운행하는 데 따른 원가 전체를 시가 보전하는 개념이다. 회사가 인건비를 먼저 집행하면 임금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가 다음 해에 보전하는 방식으로, 광역자치단체와 인근 몇몇 기초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다.
원가 보상제는 노조 측에서도 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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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은 “원가 보상제가 시행된다면 임금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 측의 운영도 원활해 질 것”이라 건의하면서 “무조건 파업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는 있으나 생활이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노측은 2020년 거제시 표준운송원가 산정 용역상 임금 인상율인 2.62% 임금 인상과 무사고 수당 5만원 신설, 임금 체불 및 4대보험료, 퇴직금 연체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변광용 시장은 “오늘 제안한 원가 보상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제도인 만큼 예산문제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서 도입여부를 결정 하겠다”며 "시내버스 운영은 단순한 수익 사업을 넘는 교통복지이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파업이 아닌 유연한 대처를 바란다고 거듭 부탁했다.
변 시장은 "시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서지 않길 바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시와 노‧사가 함께 합심하여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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