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협력사인 Qock 집전화 ann폰 판매사원이 전화기 구입자에게 허위 과장선전하고 활부료는 두배를 받는 등 상거래 질서를 문란 시키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피해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초순께 김모(69. 동금동)씨에게 전화가 걸려왔는데 "한국통신인데요. KA-1021L 디지털 무선전화기 'Qock 집전화 ann폰'을 활부로 판매하고 있는데, 메모리 수천개를 동시에 저장할 수 있고 휴대폰 처럼 가까운 곳에서는 송수신이 되는 편리한 안폰 전화기라고 감언이설(甘言利說)로 꾀었다는 것.

또 전화기 값은 5만 원인데 한달에 5000원 씩, 10개 월 활부로,전화요금 고지서에 가산해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용해 보시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해도 된다며 일단 사용해 보라고 권했다.

그런 후 채 이틀도 안돼 전화기가 배달돼 사용해 봤는데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신호가 끊기는 등 여타 일반전화에 비해 사용하기가 불편해서 김 씨는 철거(撤去)했다.

김 씨는 구입한게 잘못으로 생각하고 5만 원에 대한 월 5000원씩 활부를 넣기로 하고 있었는데 다음달 전화요금 고지서에 'ann단 말기 구매료가 10.120원이 부가됐다.

황당(荒唐)한 김 씨는 처리부서 담당자를 찾느라 수십통의 전화를 건 후 겨우 담당자와 통화를 할 수 있었는데 "직원은 전화기 구매시 녹음이 다돼 있다"며 "요금은 10,120원 씩 10개 월 받는다고 하고는 처음 구두계약자와는 또 딴판으로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고 이후 재통화를 할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Qock ann폰 전화기 판내 직원들이 구매자 의견은 아예 무시하고 우롱(愚弄)까지 하는 것은 'KT'와 '굴지 회사'를 믿고 이러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그런데 김 씨가 지난해 10월 본사 민원실에 다시 전화를 걸어 모 과장과 자초지종(自初至終)전후 사정을 말하고 하소연 하니까, "KT와 협력사는 맞다"며 "당시 녹음을 들어보고 판매자가 허위로 했다면 징계조치 하겠다"고 하고는 또 전화를 끊은 후 재통화할 수 가 없었다.

그런 후 김 씨는 지난 5월로 안폰전화기 요금 활부가 10개 월로 종료된 줄 알고 있었는데 6월 달고지서에 11회분이고, 다음 7월에 12회 분이 종료된다고 명시했다.

하도 어이가 없는 김 씨는 다시 안폰전화기 회사 담당자 김도현씨와 통화를 하고는 당시 녹취록을 인터넷으로 지난 5월 31일자 '첨부파일 20100629(1)wav 498와 20100629(2)wav 518 등 2개가 김 씨 노트북에 입력돼와 확인한 결 과 당초 구매시 녹음은 삭제하고 '경상신문사'냐 12개월…뚜뚜로 끝났다.

결국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앞 녹음은 삭제하고 회사 이익만 주장하기 위해 판매자가 전화를 걸었던 녹음만 들려주는 얄팍한 행위만 들려 줘 소비자를 또 한번농락(絡)한 셈이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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