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가정 확산을 위해 7월 1~2일 이틀간 의령군 가례면 개승리에 위치한 경남사회진흥연수원(자굴산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중학생 100명이 아버지와 같이 캠프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이번 캠프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부자간 사랑을 주제로 서바이벌게임, 스네그 골프, 세족식 등 체험학습과 교육감 특강,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박태우 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부자간 닫혔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혈육의 사랑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이 세상 최고의 멘토 ” 이라면서 “ 아버지와 아들 혹은 딸과 소중하고 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하는 행복감을 경험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평소 학교에서 행사나 교육활동을 하면 아버지는 직장이나 사업상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갈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면서“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경남교육청이 마련한 ‘부자사랑 캠프’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또 “이번 행사는 아버지들의 학교 교육과정 참여를 유도하면서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등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아주 탁월한 것으로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환수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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