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L)은 16~1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최종 경쟁률이 51.9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해외 대형 자산운용사 4개를 비롯한 외국계 기관 55개 등 총 222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1만4000~1만6000원의 중간 정도인 1만5500원에서 결정됐다. KAL는 국내외 항공산업 분야 완제기, 기체부품, MRO(항공기 개조·수리·점검 서비스)등 군수 및 민수사업을 통해 2010년 매출액 1조2667억 원, 영업이익 121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5월25일 T-50 고등훈련기 16대에 대한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KAL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만을 대상으로 해외 IR을 진행했음에도 국내, 해외 기관에서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KAL는 오는 23~24일 청약을 거쳐 30일에 코스피시장에 상장된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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