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ㆍ강원ㆍ전라북도 일부 지방에 20일 정오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올들어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처음이며,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는 6월16일 경북 내륙(서울 8월20일)에 내려진 것에 비하면 4일 정도 늦은 것이다.

기상청은 지난 19일 낮 최고기온이 서울 32.9도, 동두천 34.2도, 춘천 33.3도, 원주 33.6도, 전주 33.1도 등을 기록한데 이어 20일에도 오후 4시 현재 최고기온이 서울 32.0도, 동두천 35.2도, 춘천 34.2도, 원주 33.7도, 남원 32.8도 등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같은 불볕더위는 21일에도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마전선이 22일 오후 북상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되겠고, 23~25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면서 전국적으로 장마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영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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