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학원들의 허위 과장광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특별단속에 나섰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학원들의 허위 과장 광고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지도점검은 최근 도입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사전에 차단해 학생 및 학부모의 혼란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기존 문제풀이 위주의 학교교육을 실용영어 중심으로 개선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올해와 내년 2회씩 시범 시행한 후 공신력 인정 정도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2012년도 하반기에 수능 영어 시험 대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이 중점적으로 단속할 사항은 ▲수능 영어 시험으로 대체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확정되었다고 광고하는 행위 ▲대상이 일반인 및 고등학생임에도 초․중학생도 대상이라고 광고하는 행위 등이다.

또 이번 특별 지도점검 기간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 제공, 학원의 각종 실적이나 강사의 학력 부풀리기 등의 허위․과장 광고 행위도 함께 단속한다.

경남교육청 총무과 관계자는“ 새로운 시험제도 도입으로 불안한 수강생의 심리를 이용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학부모를 현혹시키는 과장된 문구로 수강생을 모집하는 사례가 있다”면서“각종 시험설명회나 입시설명회 때 광고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수강 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환수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