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서부지역 여·수신표.

20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따르면 진주, 사천, 남해, 하동, 함양, 산청, 거창, 합천 등 종전 한국은행 진주지점(2007.3월 폐쇄) 관할지역 수신동향은 지점 폐쇄 이후에도 전체 경남과 대체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다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큰 폭의 격차를 보이면서 증가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2009년 12월 이후 반전되었으나 증가율 수준은 전체 경남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내 예금은행 수신 잔액에서 서부경남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3월말 17.2%에서 2011년 4월말 16.2%로 축소됐다.

2011년 4월말 현재 경남지역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31조 6,258억원, 서부경남지역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5조 1,233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2007년 3월 대비 2011년 4월말의 서부경남지역 예금은행 여신 증가율은 19.0%로 경남지역(35.9%)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경남지역 예금은행 여신 증가율이 2010년 이후 창원 등 기업활동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나, 기업활동이 미진한 서부경남지역은 여신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중 기업대출은 서부경남지역이 19.3% 증가하였으나 여타 경남지역은 이보다 훨씬 높은 57.9% 증가했다.

▲ 경남 서부지역 여신표.

2011년 4월말 현재 경남지역 예금은행 여신 잔액은 43조 2,977억원이며 이중 서부경남지역 예금은행 여신 잔액은 5조 4,624억원이다.

2011년 4월말 현재 서부경남지역 예금은행 예대율은 92.0%로 경남지역 예대율 127.0%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은 2009년 하반기 이후 125~130% 범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서부경남지역은 100%선 아래에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임춘호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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