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무원들이 ‘합창으로 하나 된’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창원시는 16일 오후 7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직원과 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한마음 합창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박완수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합창대회는 경쟁적 의미를 넘어서, 화합의 하모니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시정발전의 새로운 에너지로 삼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합창의 생명은 조화와 배려에 있는 만큼 합창을 통해 서로를 어루만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합창대회에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구청 등 모두 9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치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합창단은 실‧국‧소장과 구청장이 단장을 맡아 다양한 직급의 공무원이 팀별로 33~46명이 참가해 구성했으며, 팀당 자유곡 2곡을 불렀다.

특히 이날 대회를 위해 각 팀별 단원들은 지난 3월부터 두 달 여 동안 일과 후나 주말 휴일을 이용해 팀워크를 다진 결과, 수준 높은 화음과 다양한 퍼포먼스와 율동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합창단원으로 참가한 간부공무원들의 율동과 팀별 응원전도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무튼 창원판 ‘남자의 자격’으로 관심을 모았던 ‘창원시 직원 한마음 합창경연대회’에서 ‘사랑으로’, ‘오 해피데이’를 부른 진해구 ‘진해벚꽃하모니’팀이 대상을 차지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합창경연대회 결과, 대상을 비롯해 ▲금상= 마산합포구 ‘아우라’ ▲은상= 본청 2팀 ‘해피하모니’ ▲장려상= 의창구 ‘꽃대궐’ 등 4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시는 이번 대회의 반응이 좋아 해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환수 기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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