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만 5000명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이 완만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4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5000명 늘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7.3%로 전년 동월보다 0.9%포인트 높아져 청년층의 구직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0.1%로 전년동월 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고용률은 64.7%로 역대 가장 높았던 2008년 6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대부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20대(-9만 8000명)와 30대(-1만 5000명)에서만 감소하고 그 외 연령층은 모두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24만 1000명(2.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면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음식숙박업은 7만 5000명(1.3%) 줄었고 건설업도 2만7000명(1.5%)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7만 2000명(2.2%)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1만 7000명(0.2%)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 9000명(0.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가 2만 7000명 증가한 반면 취업준비자는 9만 1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별 증감의 경우 ‘쉬었다’는 사람이 18만8000명(15.1%) 급증했고 가사는 3만 4000명(0.6%) 늘었다.

반면 재학·수강(-6만5000명, -1.5%), 연로(-6만명, -3.6%), 심신장애(-1만9000명, -4.3%), 육아(-1만1000명, -0.7%) 등은 감소했다.

강민성 기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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